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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첫 여성회장 인터뷰> 강원노회장로회장 부영자 장로
“여성 아닌 장로라는 하나의 동역자로”
 
“임원들이 하나 되어 협력해 주셔서 부담 없이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6일 제42회 전국장로수련회가 열리는 경주 더케이호텔 행사장에 한 여성이 다수의 남성들을 이끌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지노회장로회에서는 처음으로 여성회장을 배출해 화제가 된 강원노회장로회의 장로들이다.
 
부영자 장로를 만나 회장에 취임하고 7개월간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첫 마디는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솔직히 최초의 여성회장이 어서 주변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인정해 준 장로님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몇 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맡겨진 소임을 잘 감당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노회 장로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회원은 “남성이냐 여성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회장으로 얼마나 리더십을 잘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면에서 부 장로는 최고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다.
 
부 장로는 앞으로 많 은 여성회장들이 배출되어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발전에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녀는 “여성 후배장로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여장로들에게는 부회장까진 맡기지만 회장은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 장로는 여자나 남자나 동일하다. 여장로들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지장로회에서 열심히 섬기는 여장로들에게는 회장의 직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이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부 장로는 교회 지도자로서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행함이 있는 믿음을 꼽았다.
 
그녀는 “믿음은 내속에 있지만 행함이 따르지 않으면 죽은 믿음이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교회와 사회, 지노회장로회 속에서 지속적으로 믿음을 행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경주=김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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